정말 힘들었던 산 치악산....
헬게이트로 가는 다리입니다.
다들 긴장하시고 가셔야 해요!
치악산 정보
위치 : 강원도 원주, 횡성, 영월
해발 : 1288m (비로봉)
매우 험한 산중 하나로 알려있어요!ㅎㅎㅎ
다양한 코스들이 있지만
저희는 치악산 코스 중 엄청 가파르고 험하다는 사다리 병창길 코스를 선택!
오르기 전엔 엄청 힘들거라... 생각을 안 했었죠.....
치악산 코스
등산
구룡사 → 세렴폭포(폭포까지 안감)→ 사다리 병창길 → 비로봉
하산
비로봉 → 계곡길 → 구룡사
저는 왕복으로 3시간일 거라 생각했는데.....
후....
주차
치악산 주차장을 찾으면
구룡사 아래 식당 부근이 나오는데
식당에서 더 올라오셔서 찍어드린 구룡사 앞까지
오셔서 주차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화장실도 가까이 있고 오전에 왔는데 주차자리도 많았어요
초입에 화장실이 있으니 화장실 들르는 것을 추천!
그리고 올라가다 보면
이런 족욕장도 있구요!
탐방로를 보니
치악산 등산 코스가 엄청 많이 있네요ㅎㅎ
저희는 이런 하필 치악산에서 매우 어려운 코스로 가는 거였어요
그렇지만 치악산 등산 코스 초입은 시원한 계곡도 있고
여기는 여름 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몸이 시원하고 눈도 시원하고
길도 잘되어 있어서 기분 좋게 걸어갈 수 있었어요ㅎㅎ
하지만 여기가 천국이었단 걸 몰랐죠
중간에 안전센터도 보였지만
이 정도는 쉽지 하면서 올라갔었죠ㅎㅎ
내가 운동을 열심히 해서 힘들지 않구나
뿌듯해하면서....
중간에 큰 지도도 다시 나오고
세렴폭포는 따로 길이 있어서 들를 수 있더라구요
여기까진 가볍게 올라왔고 누울 수 있는 의자와 벤치도 있었어요
다시 한번 보이는 치악산 탐방로
치악산 등산하시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 입산 가능시간도 정해져 있어요
하절기 (4월-10월)
04시 ~ 14시
동절기 (11월~3월)
05시 ~ 13시
그리고 저기 비로봉 2.7Km라고 되어 있고
코스 난이도가 나왔는데
저희는 가장 힘든 코스 사다리병창길을 갈 예정이에요
세렴폭포 가는 길 옆
다리를 건너면
비로봉 가는 치악산 등산코스인
사다리병창길과 계곡길이 나오는데
처음 결심 그대로 사다리병창길 선택!
가는 길에 숲길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저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그 후엔
정말 끝이 없는 계단 길이 이어져요......
거의 치안산 등산로의 90프로가 계단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정말 계단이 많아요....ㅠㅠ
그래도 중간중간 치악산 풍경 감상도 하는데
정말 힘듦과 풍경은 비례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약 1시간 반 정도를 걸었을까요?
비로봉이 0.3m
치악산 정산이 눈앞이라고 생각했는데
후 끝도 없는 계단길이 또 이어지네요ㅎㅎㅎㅎ
하하하하하하
거의 정신 놓고 올라간 거 같아요
마침내 도착한 치악산 정상 비로봉!!!
땀에 쩔어서 몸도 무겁고 너무 힘들었지만
정상에서 부는 바람을 맞으니 지친 것도 같이 날아가는 거 같았어요
정말 시원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지치고 열나는 몸을 쉬게 해 주었어요
파노라마 사진인데 높이가 지금까지 갔던 산중 가장 높지 않았나....
사실 한라산도 가봤지만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안 나요ㅋㅋㅋㅋ
그리고 내려가는 길은 계곡길로 결정!
계곡길도 장마 끝나고 가게 되어서 그런지
길이 많이 훼손되어 가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정말 힘들게 내려갔어요ㅠㅠ
내려가는 길에 계곡물이 너무 시원해서
손 씻고 얼굴의 열도 식히고 머리도 적셔가면서
정말 조심히 내려왔어요
다들 비 온 뒤에 산행은 조심하세요!
그리고 거의 다 내려와서 본 폭포
세렴 폭포는 아니고 칠석폭포라는 곳인데
너무 힘들게 내려와서 그런지 칠석폭포가 더 이뻐 보였어요ㅋㅋㅋ
그리고 이게 세렴폭포!
저는 사실 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회사 선임이 찍어와 주셨어요ㅠㅠ
정말 리스펙
다음번엔 꼭 보고 말 거예요!!(세렴폭포만)ㅎㅎㅎ
그리고 산책길을 지나는데 사실 산책길도 쉽지 않더라구요
이미 발은 무겁고 무릎도 느낌이 오면서
올라갈 때 산책길은 행복 그 자체였는데
산책길도 지나 드디어 매점이 보이고
물을 2병 1L를 챙겨갔지만 이미 다 마셔버리고
정말 마실게 간절했는데
바로 매점 가서 시원한 물 드링킹!
사막의 오아시스가 따로 없더라구요
내려오는 계곡길에서 계곡물을 마실까도 했지만
입만 헹구고 내려왔는데
쉽지 않은 산행이었지만 뿌듯함은 다른 산의 2배 이상!
이래서 점점 높은 산을 도전하나 봐요!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등!
치악산
난이도 ★★★★★
3줄 총평
계단길의 끝판왕
꼭대기 경치는 너무 좋음
내려올 때까진 다신 또 오고 싶지 않았는데 왜 다시 가고 싶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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